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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NGO봉사단] 3. 지금은 연휴 중...

Vol./KOICA-NGO봉사단

by 행복한감자 2024. 7. 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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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캄보디아는 휴일이 참 많은데요. (일명 '빨간 날'이라고도 하죠.) 저는 지금 '본엄뚝'라는 연휴를 세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 세계 달력

이번 달만 해도 독립기념일에 이은 두 번째 휴가네요 ㅎㅎ

 

*'본엄뚝'(Bon Om Touk)이란? 

캄보디아에는 3대 명절이 있는데요. 

쫄츠남(캄보디아 설날), 프춤번(캄보디아 추석) 그리고 우기의 끝을 알리는 본엄뚝이 있습니다.

앞뒤로 주말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주일까지도 쉴 수 있는 긴 휴가입니다. 🤩 🤩 🤩

 

본엄뚝은 '물 축제', 즉 'Water-Festival'이라고도 하는데요. 

축제 기간 동안 우기 때 작물들이 잘 자라게 비를 많이 내려준 신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조정 경기, 유등 띄우기, 불꽃 축제 등으로 풍작을 기원합니다. 

작년까지는 프놈펜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지만,(그 외에 몇몇 도시에서는 크고 작게 했습니다.) 이번 년에는 코로나 이후 프놈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명절에는 어디에도 놀러 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에서의 습관이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요 ㅎㅎ 

중국은 인구 수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명절만 되면 어디를 가도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떠다니다 닙니다. 

(못 믿으시겠죠? 가보시면 정말 두 발이 붕 뜨는 경험을 하 실 수 있습니다. ㅠㅠ) 

또 압사사고도 많이 일어나서 ㄷㄷㄷ 명절은 되도록이면 그냥 집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집순이의 소소한 주말 일상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ㅎㅎ

 


 

 

아침은 항상 '고양이 알람'으로 일어납니다. 위에 올라가서 야옹거리며 깨우더라구요 ㅋㅋ 

 

고양이랑 잠깐 놀아주고 (아퍼 아프다고 ㅡㅡ

 

하늘을 한 번 봐줍니다. (캄보디아는 하늘이 참 예쁜 거 같아요 ㅎㅎ

 

고추가 잘 말랐는지 확인해 줍니다. 

시장에서 야채를 사면 간혹 고추와 쪽파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요리할 때 다 못쓰는 고추는 말렸다가 '똠얌꿍'이나 '야채볶음' 해먹을 때 씁니다. 

 

아부지 텃밭도 한번 봐주고요. 미나리가 참 잘 자랐네요. (먹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츄릅

 

으악!! 개미 ㄷㄷㄷㄷ (물리면 진짜 아파요 ㅠㅠ

 

아부지가 열심히 가꿔놓은 텃밭에서 야채를 수확합니다. ㅋㅋㅋㅋㅋ 

 

이 풀은 '어성초'라고 하는 풀인데, 직역하면 '물고기 비린내 풀'이란 뜻입니다. 설탕, 간장, 참기름 조금 해서 무쳐먹습니다.

물론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야 중국에서 먹어와서 익숙한데 한국 분들은 잘 못 드십니다. 

고수香菜를 비롯한 중국 향신료의 양대 산맥이랄까요 ㅋㅋㅋㅋ 

(중국 현지인도 못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친구들이 경악을 한 적이 있었죠 ㅋㅋㅋㅋ)

 

블로그도 쓰고, 공부도 합니다. (뭐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참견쟁이ㅋㅋ)

 

ChatGPT가 무료화 됐다고 해서, 잠깐 ChatGPT랑도 얘기해 보고 (아니... 시아누크빌 여기 있어요 ㅠㅠ)

 

👇 이거 읽어보고 공부 좀 더 하고 와 ㅋㅋㅋㅋ
https://blog.naver.com/love_lsh1225/223274562887

 

 

 

완두콩 손질 중... 고양이...왜 또 와 ㅡㅡ

 

이렇게 요리, 청소, 빨래... 집안일 좀 하다가 저녁에 동생이랑 영상 보다가 잡니다.

요즘은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면 지루하지 않냐고 느끼 실 분들도 있는데, 시아누크는 나가도 할 일이 딱히 없답니다 ㅋㅋㅋㅠㅠㅠㅠ

그리고 집순이는 이 생활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https://blog.naver.com/love_lsh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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